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이 굴비인데 우리나라 특히 전라도 법성포 굴비가 유명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어류지만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잘 알려진 바 없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조선 인종때 이자겸의 난으로 유명한 이자겸이 법성포에 유배된 후 맛이 변하지 않는 영광굴비를 진상하면서 비굴을 거꾸로 굴비라 명하여 진상하여 그때 부터 굴비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법성포 앞 칠산바다에서는 4~5월경 특히 곡우사리 때 알이 차고 맛이 좋을때 잡힌 굴비를 곡우살 조기라 하여 최상품으로 친다고 한다.
그리고 소금에 절여 말린 굴비를 살짝 쪄서 해풍에 오랜동안 말리면 색깔이 노릇노릇하게 변하면서 진득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밥위에 한점씩 올려서 먹으면 이 것이 게장 못지 않은 밥도둑이다. 전라도에선 반찬으로 가끔 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서울에선 구경하기가 쉽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