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읽다 나쁜 블로그, 좋은 블로그.. 이러 저런 블로그는 안좋다...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글을 보았다. 그러나 단정적으로 규정을 짓고 어떤 가치기준을 세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글을 쓰면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 그런 경우가 더 많을 것이고 아직은 개인 미디어, 개인 콘텐츠로서의 블로그 가치를 아는 사람도 매우 적다. 처음부터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사용하면서 배우고, 실수하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해나가는 것이 인간이다. 스크랩도 해보고 펌질도 해보고 해야 저작권이 뭔지, 블로그가 뭔지 알게되고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 있다면, 그 블로그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블로그가 되리라 생각한다.
나는 스팸블로그를 처음 봤을때 나쁘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사회는 과거처럼 집단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과 단순한 작업 방식에서 조금씩 벗어나 점 점 더 개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차별화하며 다양성으로 갈 것이고, 스팸 블로그 보다 더 창조적인(?) 블로그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전재하에서, 몇가지 정해진 가치 기준에 맞추기 보다는 일기를 쓰던, 칼럼을 쓰던, 정보를 모아놓던, 번역을 하던,트랙백과 덧글로 소통을 하던, 나홀로 블로깅을 하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열린 사회로 변해야한다.
소수의 파워블로그들이 하루에 백개의 포스팅을 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사용을 하면 할 수록 정말 가치있는 블로그와 콘텐츠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다. 이 것이 다르게 생각하면 포털 블로그의 최대 강점인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설치형 블로그만 존재했다면 블로그가 활성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규제나 정해진 가르침 보다는 도움이 되는 조언이나 팁정도 와 블로거 개개인 이 판단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흐름에 맡겨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부 메타 블로그 사이트의 생각은 포털에 비해 배울 것도 많고, 깊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실 너무 좁다. 그리고 파워블로그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포스팅하기가 점 점 두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요즘 들어서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내 블로그를 다 삭제해 버리거나 단순 공개로만 할까...종종 고민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취미로 편하게 시작한 블로그에 자꾸 부담이 생기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 만으로 소통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때문에 이러다 언젠간 삑사리(?)를 내고 말거야 라는 불안감이 언제부턴가 뒷덜미를 부여잡는 것도 사실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다...수 많은 기자들이 고생해서 작성한 세상의 뉴스와 좋은 정보가 가득 담긴 신문을 나는 단돈 오백원에 사서 본다. 한달 구독료는 만원(물론 전단지와 수많은 광고를 봐야하지만...)거기에 비하면 일상의 극히 적은 시간을 투자해 취미삼아 하는 내블로그의 가치는 아마도 십원 정도 될 것이다. 그에 비해 내 블로그 광고의 수입은 분에 넘친다. 이게 나를 괜히 더 힘들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그냥 편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면 그냥 취미로 하고 싶다. 오늘도 '모르는게 약이다.' 란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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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국내 블로거의 편식 습관에 대한 의문
Tracked from GOODgle.kr 2007/08/17 01:51 delete국내 블로고스피어가 지닌 다양성의 부재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어제(16일)은 개인적으로 그 다양성의 부재가 못내 아쉬운 하루였다. 8월 16일 하루, 국내 최대 이슈는 단연 '주가 폭락'이었다. 사상 최대의 폭락 증시로 인해 16일 하루동안 국내 증권/금융계는 거의 패닉 상태였다. 전세계적인 동반 하락세였다할지라도 국내 증시 낙폭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었고 증권가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전 같았으면 한강 다리 위가 꽤나 붐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