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올림푸스 펜1 이 등장했을 때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은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올림푸스 펜1 이 등장한지 불과 6개월만인 작년 12월 올림푸스는 펜2를 출시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 어떤 카메라인가?
올림푸스 펜 카메라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고급 설정과 우수한 화질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카메라다. 마이크로 포서드 규격을 사용하며 이와 동일한 형태의 카메라로 파니소닉의 GF1 , 유사한 형태로 RF(레인지 파인더)를 가진 라이카, 엡손 rd1 등이 있다. 기존 디지털 카메라가 컴팩트 디카, 하이엔드, DSLR, RF 등의 형태로 출시되었다면 하이브리드 디카라는 장르를 새롭게 만들어낸 디지털 카메라라 할 수 있다.마이크로 포서드란 무엇인가?
포서드라는 것은 기존의 필름카메라 규격( 36X24mm 3:2) 과 캐논과 니콘의 디지털 크롭바디 규격을 탈피하여 디지털 카메라만의 새로운 규격을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사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17.3X13mm 4:3)
마이크로 포서드는 포서드 규격을 채용하면서 DSLR 카메라의 중요한 요소인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제거, 렌즈와 ccd 간의 거리(레인지백)을 줄여 카메라의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인 시스템이다. 그래서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이 아닌 DSLD(Digital Single Lens Direct view) 라는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냈다.
올림푸스 펜 시리즈 와 기존 DSLR 의 차이는 무엇인가?
- 카메라의 두께가 줄어 휴대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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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가 제거되어 미러쇼크에 의한 흔들림이 적다. 그러나 셔터 누를 때의 둔중한 손맛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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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속도가 DSLR 에 비해 느리다. (미러와 펜타 프리즘 소실로 위상차 검색 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
- 렌즈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올림푸스 펜2의 특징
- 강력한 휴대성. DSLR 을 사용하다보면 사진 프로가 아닌 이상 그 무게에 점점 절망하게 된다. 그리고 컴팩트 디카를 사용하자니 그 화질의 한계와 후보정의 여지가 너무 적은 것에 실망하게 된다. 올림푸스 펜2 는 이런 사용자에게 최적의 카메라라 할 수 있다.
- 펜 2는 펜1에 비해 100% 시야율을 가진 전자식 뷰파인더를 장착할 수 있다. 뷰파이더의 존재는 사진을 보다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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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원대의 렌즈어댑터를 장착하면 포서드 랜즈군 뿐만 아니라 타회사 렌즈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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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2는 사진 촬영의 핵심 요소인 노출을 초보자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조그 버튼 2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조리개 구경이나 노출 보정을 이 버튼 2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노출 변화를 라이브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LCD가 밝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lcd에 맞추어 노출을 보정하면 실제보다 어둡게 촬영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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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보다는 AF 속도가 느리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꽤 빠른 속도로 촛점을 잡아낸다. 그리고 MF 설정시 렌즈의 촛점 조절링 터치시 자동으로 화면이 확대되어 수동 촛점을 정교하게 맞출 수 있다.
테스트막샷보기
올림푸스 펜2는 가격면에서 컴팩트 디카를, 성능면에서 DSLR 을 대체할 수 있는 카메라는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DSLR 보급기나 기타 카메라들과 비교하는 것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단지 새로운 DSLD 의 영역을 개척했을 뿐이다. 그리고 올림푸스 펜2는 펜1의 출시이후 많은 단점을 보완한 DSLD카메라의 초기 완성형이라 부를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스트랩 고리 위치라든가, 일부 기능에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DSLR 의 무게감과 조작의 어려움을 벗어던지고 가벼움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화질과 고급설정을 DSLR 급으로 개선한 올림푸스의 새로운 도전을 높이 평가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착은 펜2를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각각의 디지털 카메라의 장르는 대중들과 매니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도 변화와 발전의 여지는 무한으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DSLR 의 영역에서 천대(?)받던 포서드 규격이 DSLD 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살아남을지도 기대해 볼만하다.
올림푸스 펜2는 한마디로 가벼우면서 사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메라다.
어딘가 훌쩍 여행길에 오를땐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느낌을 사진에 담아 낼 수 있는
멋진 동반자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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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야 어떤카메라로 찍으셔도...
뒷말이 생략된게 좀 아쉽군요..ㅋㅋ
컴팩트 디카보다 휴대성이 아주 뛰어난 것도 아니고 DSLR의 포스와 품질을 가진 것도 아닌 어정쩡한 제품이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 놀랍습니다.
이젠 바꿔서 해석이 됩니다. DSLR보다 뛰어난 휴대성, 컴팩드 디카가 가지지 못한 DSLR의 품질과 포스가 성공 요인이 되겠네요.
발상의 전환, 긍정과 부정, 낙관과 비관, 세상만물의 양면성 이 모든 것이 담긴 멋진 댓글이십니다..^^
딱 한마디로 정리된 간결한 품평.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