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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여행하며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경험하기위해 나는 오늘도 디지털 배낭을 꾸린다.. drchoi



 요즘 피겨스케이팅을 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그에 관한 자료를 이것 저것 찾아 다니면서 들리는 곳 중에 하나가  디시인사이드 피겨스케이팅 갤러리와 김연아 선수 갤러리다.  디시인사이드는 보통 험한 (?)동네로 알려져 있지만 잘 가려서 보면 유용하고 재기넘치는 자료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김연아 선수 갤러리에서 발견한 김연아 선수 관련 사진이다.  이 사진을 딱 보는 순간 머릿 속이 멍한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보고 멍한 뒷골을 어루만지며 떠오른 생각은 두가지다.  하나는 사진만으로도 현장의 고요와 긴장감이 전달되는 듯 하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홀로 조용히 마음을 추스려야 하는 곳에서까지 카메라의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스타들의 숙명이자 화려함 속에 감춰진 처연함이었다.
무슨 생각 중이었을까?
사진 출처)http://gall.dcinside.com/list.php?id=yeona&no=326591&page=4&bbs=

 하얀 스케이트화와 그 옆에 가지런히 놓인 휴지통과 물통 그리고 얼굴이 보이지 않는 스케이터,  저 멀리 아웃포커스(out of focus) 된 무심한 사람들... 빨강, 노랑, 파랑의 대비, 저쪽의 밝음과 이쪽의 어두움, 웬지 공허해 보이는 긴 복도와 원근감...한 장의 사진에서 풍겨오는 찐득하고 진한 느낌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감정이입을 끌어낸다.
 사진은 찰칵하는 순간, 빛의 어우러짐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그 순간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빛의 미세한 변화에 대입시켜 영원히 간직하는 도구이다.  위의 사진은 실내의 밝지 않은 공간에서 빛과 하얀 스케이터화를 신은 주인공의 감정이 잘 어우러진 뭔가 생각이 마구 우러나오게 하는 정말  멋진 사진이다.

 백마디 말보다 때론 사진 한 장이 더 큰 감정을 전달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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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math 2009/11/24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위에 도도히 떠있는 백조의 보이지않는 물갈퀴의 움직임이 연상되듯, 화려한무대의 밝은표정뒤로 가리워졌던 그녀의 또다른모습이 한없이 나를 죄스럽게 한다.
    우리의 응원과 관심이 어쩌면 그녀에겐 중압감으로 바꿔버린 채찍질로 변질되지는 않았는지.

    자신이 하는 세상모든일..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보면 그나마 힘듬에대한 위안이 될수도.
    김연아선수, 날개 깃털처럼 몸도마음도 가볍게...화이팅 !!!